현재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내에서만 테슬라 보험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데, 포브스 뉴스에 따르면 곧 테슬라의 보험이 일리노이와 텍사스, 워싱턴주 등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일리노이와 텍사스 보험규제 당국 측에서 이미 테슬라 자동차 보험에 대한 요금 및 정책을 승인했고, 워싱턴주는 현재 진행중이라고 한다. 아직 보험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며 테슬라가 언제부터 보험을 판매할지 아직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테슬라는 각 주마다 파트너쉽을 체결한 보험사를 통해 테슬라 자동차 보험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Redpoint County Mutual Insurance, 일리노이는 American Family Insurance의 자회사인 Midvale Indemnity, 워싱턴은 Homesite Insurance를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한다.
포브스의 보험 정보 담당 부사장 Tom Super를 인터뷰 했는데, 그는 테슬라 보험상품이 GEICO, Progressive, State Farm 및 Allstate와 같은 자동차 보험을 이끄는 선두 회사들에게 장기적으로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의 보험은 거의 10개의 회사가 보험시장의 8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지금 당장 테슬라의 보험업 진출이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지 모르지만, 추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력이 향상되어 완전 자율주행을 실행할 수준이 된다면 그때부터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상황이 되어버릴 것이다.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경우, 자동차 오너는 운전을 할 필요가 없다. 즉, 사람의 실수로 인해 교통사고가 날 확률은 제로가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지금껏 자동차 보험을 들 때 운전자의 운전경력이나 나이, 교통사고 횟수 등을 따지던 것은 무의미해진다.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차인데 운전좌석에 누가 앉아있든 무슨 상관일까?
테슬라는 자율주행 이후의 보험업계를 잠식하기 위해 지금부터 초석을 깔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의 보험업 진출은 지금은 그 영향력이 없거나 아주 작을 순 있지만, 미래에는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될 것이다. 교통사고가 나지 않는 시대에 보험의 의미는 지금보다 현저히 작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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