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15

'빌 황의 아케고스 캐피털 사태' 쉽게 알아보기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기사는 빌 황과 아케고스 사태가 아닐까 싶다. 뉴스를 멀리 하고 살아도 들릴 수 밖에 없는 수준이다. 기사를 보니 경제뉴스를 조금이라도 봤거나 헸으면 들어본 적이 있을 법한 마진콜이라든가 헤지펀드, 반대매매 관련 용어들도 많이 보이던데, 기사 밑 댓글을 보면 한국어인데 왜 하나도 못알아듣겠지? 라는 멘트가 많다. 나도 사실 주식공부를 하기 전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잘 챙겨보지 않았던 분야였고 관련 용어도 대충 아는 듯 모르는 듯 그 쯤 어딘가 수준에 맞았던 것 같다.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빌 황은 누구? 우선 이 사태를 일으킨 주된 원인이 된 사람인 빌 황은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아케고스 캐피털의 대표이다. 과거 헤지펀드 타이거 매니지먼트를 이끈 유명 투자자인 줄리안 로버트슨의..

투자 2021.04.01

20210317 아들 계좌로 삼성전자우 1주 추매

어제 아이 이름으로 디즈니 주식을 사주면서 보니 현금잔고가 10만원 정도 있었다. 돈을 놀릴 순 없지! 싶어 오늘 아침에 삼성전자우 1주 추매해줬다. 이로써 이제 아들은 삼성전자우 82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아직도 5개. 수량 변화가 없다. 사주려고 보면 늘 삼전우를 담게 되는 것 같다. 가장 편하게 모아가기 좋은 주식 ^ㅡ^ 아이들 저축해줄 돈으로 주식 사주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용돈받으면 그거 모아서 또 한 주 사주고~ 현재 수익률은 38% 선이다.

투자 2021.03.18

20210316 디즈니 1주 매수, 아이가 좋아하는 미국주식 1위 아닐까?

생일이 곧 돌아오는 아들과 약속한대로, 아이 이름으로 디즈니 주식 1주를 매수해줬다. 어제 약간 하락하는 추세였는데 사실 그런 거 별로 고민안하고 사는 편이라 시가에 매수하고 끝! 디즈니 주가가 지금 고점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맞다. 지금 비싸다고 할만큼 주가가 많이 올랐다. 그런데 주식이라는 게 늘 내 기준 고점에 사는 거 아닌가? 지금 너무 비싼 거 아니야? 지금 고점이니까 좀 떨어지면 매수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주식을 살 수가 없다. 내가 사고 나서 떨어질까봐 무서워한다. 하지만 어느 주식을 사든 어느 정도의 안전마진이 생길 때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작년 내가 테슬라를 샀을 때 나도 -30%가까이 찍어봤었다. 사면 떨어지고 그래서 추매하고 그래도 떨어지고를 반복했다. 떨어지면..

투자 2021.03.17

자녀에게 현금 증여 후 국세청에 증여세 신고하는 방법과 제출서류

며칠 전에 딸아이 생일선물로 월트디즈니 주식 사주느라 아이 증권 계좌에 23만원을 이체했고 증여세 신고도 마무리했다. 증여세 신고가 귀찮긴 하지만 안해뒀다가 주식 수익이 높아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세금 문제 발생을 대비해 미리 신고해둬야 한다. 증여세는 주는 사람이 아닌, 받은 사람이 신고를 해야 한다. 때문에 아이 이름으로 국세청에 회원가입을 해두어야 한다.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 접속 후 아이 ID로 로그인하고 신고/납부 -> 세금신고 -> 증여세 클릭 일반증여신고 중 확정신고 작성하기 클릭! 증여자에는 직접 아이 계좌에 이체해준 사람을 조회한다. 우리집은 내 이름으로 이체해주므로, 내 주민등록번호를 적고 조회를 누르면 그 밑에 칸에 자동으로 내 이름이 기록된다. 수증자 주민등록번호 옆의 확인 버튼을 ..

투자 2021.03.14

210310 생활비 아껴 주식 사모으기, 삼전우 2주 추매

3월 10일, 지난달 생활비 정산에 들어갔다. 비상금 일조로 보내야 할 일부 금액을 보내고 나니 15만원 가량이 남았다. 이번 달 생활비가 남을 것 같아서 지난 주 금요일에 삼전우를 미리 1주 추매해뒀었다. 오늘 오전에는 한국장도 좋았어서 패스하려고 했는데, 11시 기준 삼전우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어제 대비 주가가 떨어지길래 시장가로1주 추매했다. 전고점 대비로 따지면 삼전우 주가도 많이 하락한 상태지만 그래도 아직은 30%의 수익률은 유지하고 있다. 한 주씩 늘릴 때마다 쏠쏠한 재미가 있다. 자투리 돈이 생길 때면 으레 주식을 산다. 가장 편하게 사는 주식이 삼전우다. 미국 주식은 달러로 환전도 해놔야 하고 만약 내가 사려고 했던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하면 환전한 금액이 부족해서 못사는 경우도 있..

투자 2021.03.11

삼성전자 배당금 용돈 받는다는 말에 함박 웃음 피는 아이들, 주식투자의 진정한 순기능이네

오늘 하교하는 딸아이가 우편물을 들고 집에 왔다. 자기 이름으로 왔다며 이게 뭐냐고 궁금해하길래 같이 뜯어봤다. 2020년부터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소식을 알리는 안내문이다. 장소 위치를 보니 친정과 무척 가까운 광교다. 10분 거리나 되나? 집에서 가깝고 이런 시국이 아니면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직접 가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진정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듯 싶다. 특별배당에 대한 이야기야 이미 기사로 접했었지만 이렇게 주주서한이 도착하니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쉽게 설명해주기 좋았다. 다른 말 보다도, "이번에 삼성전자가 일을 열심히 해서 물건도 많이 팔고 돈도 많이 벌었대, 그래서 벌은 돈 중에서 너에게 특별 용돈을 더 주겠다는 내용이야"의 말에 함박웃음을 짓는 딸아이. 그래 용돈 더 많이 ..

투자 2021.03.05

곧 생일인 딸아이에게 디즈니 주식 선물하기

꿈과 희망의 디즈니는 특히 여자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많은 브랜드다. 우리 아이도 누구보다 뒤지지 않을 만큼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고 그 캐릭터들을 사랑한다. 집안에 인형도 많고 책도 많기 때문에 더 이상 물건을 늘리는 것 보다는 주식을 사주어 디즈니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는 투자자가 되었으면 한다. 나 역시 아주 어린 시절부터 디즈니 만화를 봐온 세대라서 디즈니는 나에게도 특별한 존재다. 며칠 전부터 딸아이와 이야기 하며 아이가 받고 싶은 작은 선물과 함께 디즈니 주식을 매수해주기로 합의했다. 주식은 어젯밤에 미리 아이 이름으로 사두었고 지금은 종이 주식 증명서를 만들고 있다. 너무 오랜만에 한글 프로그램을 꺼내 이미지 넣어보고 깨작깨작 만드는 중... 실제로 주식은 볼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

투자 2021.03.04

아이들 이름으로 테슬라, 삼성전자우 1주씩 추매

​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요즘 어제 미국장에 딸아이 이름으로 테슬라 1주 추매해주고 오늘 아침에 아들 이름으로 삼전우 1주 추매해줬다. 둘 다 시장가로 산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면 좋기야 하겠지만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매수를 주저하게 된다. 갖고 있던 주에 추매하는 거라서 평단가 변화도 거의 없다. 주수만 늘어날 뿐이다. 단기적으로 장이 오르고 내림을 신경쓰지 말고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잘 경영되고 있는지에 집중하자. 늘 이야기하는 펀더멘털의 변화만 체크하자. 이로써 딸아이는 테슬라 15주를 보유하게 됐다. 동생보다 2주 적었었는데 이제 1주 차이. 아들은 지난 번에 미리 테슬라를 추매해줬기 때문에 상반기에 추매는 못하고 남아있는 현금으로 삼성전자우 1주 추매로 끝...

투자 2021.03.03

자녀 이름으로 주식을 사줘야 하는 이유

오늘로 첫째 딸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어느새 아홉살이나 됐는지 시간이 참 빠르다. 아이는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기 위해 다니는 주짓수를 빼놓고는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국어도 수학도 엄마랑 함께다. 예전부터 학원에 전기료 내주러 가는 일은 없다고 생각을 했었고 내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아이도 내 생각에 동의하고(학원 다니기 싫어서 그러겠죠) 방과후 수업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안듣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사교육을 안하니 그만큼 아이에게 들어갈 금액 만큼 저축을 해줄 수 있었고 그리 모은 돈으로 아이 이름으로 주식을 사주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릴 때 다녔던 외국인 선생님과 하는 영어 수업이나 각종 문화센터 수업에 들어간 돈이 너무 아깝다. 그건 내 욕심에, 남들 다 한다니까..

투자 2021.03.02

주식을 공부하면서 내가 버린 것 중 하나, 에르메스

한 3년 정도? 완전 명품에 빠져서 지냈던 적이 있다. 하필 빠져도 제일 비싼 브랜드라 하는 에르메스에 빠져서 소위 매장에서 히스토리가 없으면 살 수가 없는 가장 고가의 가방을 받을 정도로 의류, 슈즈, 악세서리, 스카프, 테이블웨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싹쓰리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매장에서 가방을 받기 위해서는 에르메스에서 판매하는 비주류 제품도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나야 에르메스 그릇까지 좋아하는 바람에 개의치 않았지만 가방만을 바라는 사람들은 매장에서 내가 바라는 가방받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내 돈 주고 사는데 왜 가방을 안주나요 하는 곳이 바로 에르메스다. 수요와 공급의 공식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위에 문장에서 보면 가방을 받는다고 썼는데 돈 주고 사는 게 아니라 공을 들여야 그 가방을..

투자 2021.02.28